'펠레 넘은' 메시가 도전하는 또다른 기록들

 

               '펠레 넘은' 메시가 도전하는 또다른 기록들

 

                                                                                                          OSEN |  2012. 11. 16

 

 

리오넬 메시(25, 바르셀로나)의 기록경신 행진이 당분간 멈추지 않을 기세다.

메시는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열린

2012-201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1라운드 마요르카와 원정경기서

2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리그 15호골이자 2012년 한 해 76골(바르셀로나 64골, 아르헨티나 12골)을 기록했다.

이는 1959년 브라질 대표팀과 산토스에서 75골을 터트렸던 펠레를 넘어선 또 하나의 대기록이다.

 

 

 

 

이미 '축구의 신'이라는 호칭에 한 발 앞으로 다가선 메시는

이로써 게르트 뮐러(독일)의 85골을 넘어설 경우 한 해 최다 득점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뮐러는 1972년 바이에른 뮌헨서 72골, 서독 대표팀에서 13골을 넣어 총 85득점에 성공했다.

현재 메시의 득점 추세로라면 뮐러의 기록을 충분히 경신할 수 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9경기, 아르핸티나 대표팀에서 1경기를 더 뛸 예정이기 때문에 가능성은 충분하다.

하지만 메시가 넘보고 있는 기록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후 메시가 노려볼 수 있는 기록들을 자세하게 소개했다.

메시는 앞서 소개한 한 해 최다 득점기록은 물론, 갖가지 기록들을 새로 쓸 예정이다.

현재 리그에서 통산 184골을 기록 중인 메시는 앞으로 6골만 더 넣으면

세사르 로드리게스가 가지고 있던 바르셀로나 팀내 리그 최다골(190골)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또한 자신이 세웠던 리그 시즌 전반기 최다골(22골) 기록을 경신할 수도 있다.

리그 역대 최다골 기록 경신도 메시의 또다른 도전이다.

현재 메시는 184골로 역대 최다골 10위에 올라있으며,

올 시즌 내로 9위 카를로스 산틸라냐(185골)의 기록을 경신할 것이 분명하다.

내친 김에 8위 문도(195골)의 자리도 넘볼 수 있다.

역대 최다골은 텔모 사라가 기록한 251골이다.

비공식 경기를 포함한 바르셀로나 역대 최다득점 기록도 노려볼만하다.

바르셀로나 역대 최다 득점기록에서 로드리게스의 232골을 넘어선 메시는

비공식 경기를 포함한 알칸타라의 369골에 도전하게 됐다.

75골이라는 숫자는 어마어마하게 느껴지지만

25세에 불과한 메시의 나이를 생각하면 충분히 가능하다.

바르셀로나 선수로서 뜻깊은 기록도 있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서 2골을 기록한 메시는 앞으로 2골만 더 넣으면

알프레도 디 스테파뇨가 보유하고 있는 엘클라시코 역대 개인통산 최다득점(18골) 기록도 경신할 수 있다.

현재 메시는 엘 클라시코에서 17골을 기록 중이다.

또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최다득점 기록에도 단 17골 차로 다가섰다.

메시는 현재 54골로 챔피언스리그 최다득점 순위 3위에 올라있고,

2위 루드 반 니스텔루이(56골)를 2골 차로 바짝 뒤쫓고 있다.

현재 챔피언스리그 최다득점 기록은 라울 곤살레스(71골)가 가지고 있다.

[OSEN=김희선 기자] cost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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