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세부적인 계약 내용 ML 정상급
스포츠조선 | 노재형 | 2012. 12. 11
LA 다저스에 입단한 류현진의 세부 계약 내용이 공개됐다.
메이저리그 특급 선수들에 준하는 대우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LA 타임스의 딜런 에르난데스 기자는 11일(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류현진의 계약 내용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류현진의 계약 첫 해인 내년 시즌 연봉은 250만달러(약 27억원)다.
6년간 3600만달러(약 387억5000만원)에 계약한 류현진은
해마다 투구이닝에 따라 최대 100만달러(약 10억7000만원)를 추가로 받는 인센티브 조항을 집어넣어
계약기간 동안 최대 4200만달러(약 452억원)를 받을 수 있다.
류현진은 해마다 투구이닝에 따라 최대 100만달러를 받을 수 있는 인센티브 조항을 추가했다.
스포츠조선 DB
사이닝보너스, 즉 계약금으로 일단 500만달러를 먼저 받고,
나머지 3100만달러를 6년에 걸쳐 나눠 받는다.
내년 250만달러에 이어
2014년 350만달러,
2015년 400만달러,
2016~2018년까지 나머지 3년 동안 해마다 700만달러의 연봉이 지급된다.
물론 보장된 금액이다.
인센티브 조항인 투구이닝 기준은 170이닝부터 200이닝까지 10이닝 단위로 4개로 나뉘어진다.
170이닝을 채우면 25만달러를 받고,
이후 10이닝을 돌파할 때마다 25만달러가 추가돼
최대 100만달러의 인센티브가 해마다 쌓인다.
또 사이영상에 대한 보너스도 있다. 사이영상 투표에서 일정 순위에 들면 별도의 보너스를 받기도 돼있다.
이 조항은 마쓰자카, 다르빗슈를 비롯한 대부분의 동양인 투수들에게 적용돼 왔다.
류현진은 또한 트레이드 거부권을 포기하는 대신
다저스 구단이 선수의 동의없이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내지 않는다는 조항을 추가했다.
이는 메이저리거라는 신분이 6년 동안 지속된다는 의미이다.
이밖에 계약 첫 5시즌 동안 합계 750이닝을 돌파하면
6년째 계약을 포기하고 FA를 신청해 다른 구단으로 이적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졌다.
즉 5시즌 동안 평균 150이닝 이상을 던지면, 정상급 선발투수로 인정을 받기 때문에
FA를 통해 몸값 대박을 터뜨릴 수 있다는 이야기다.
류현진이 다저스와의 협상 과정에서
계약 기간 중 FA를 선언할 수 있는 조항을 집어넣으려 했던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여기에 류현진은 통역과 거주에 관한 서비스를 받기로 해
메이저리그 정상급 선수와 다름없는 대접을 받게 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류현진 다저스 입단 그 생생한 현장속으로
- 류현진, LA 다저스 입단식 "찬호 선배 124승 넘겠다"
- '다저스맨' 류현진, 첫 해 연봉은 200만 달러
- 류현진 입단식 "내 직구·체인지업이면 통할 것" 자신감
- "2점대 평균자책점 원한다" 다저스 입단식 류현진
- LA 다저스, 류현진 계약 당시 모습 공개
- 류현진, '다저블루' 입고 입단식.."계약에 만족"
- 류현진, 다저스 공식 입단식…콜레티 "팀 전통 이어"
- 류현진 우선과제, 강렬 첫 인상을 남겨라
- 류현진 아버지 류재천씨 "감사드립니다"
- 류현진에게 한-미 신인왕 석권을 바라는 이유
- 美 언론 "류현진은 다르빗슈급 혹은 완전한 실패작"
- 계약 조건으로 보는 류현진의 위상과 미래
관련기사
'스 포 츠 > 한국인 메이저리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시내티, "추신수, 주전 중견수로 변신한다" (0) | 2012.12.16 |
---|---|
추신수, MLB 신시내티 레즈로 전격 트레이드 (0) | 2012.12.12 |
류현진 공식 입단식 “두 자리 승수와 2점대 ERA 기록 하겠다” (0) | 2012.12.11 |
'마이너는 없다' 류현진 계약의 백미 2가지 (0) | 2012.12.10 |
'2천만원→64억9천만원', 류현진 몸값 7년만에 325배 (0) | 2012.1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