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괴물' 아브레우, 외국선수 최고액에 CWS행
OSEN | 2013. 10. 19
'쿠바 괴물' 호세 아브레우(26)가 외국인선수 사상 최고액에 시카고 화이트삭스 유니폼을 입을 예정이다.
ESPN을 비롯해 미국 스포츠 매체들은
화이트삭스가 6년간 총액 6800만 달러에 아브레우와 계약한다고 보도했다.
피지컬 테스트를 통과하면 정식 계약을 체결할 예정.
아롤디스 채프먼, 요니에스 세스페데스, 야시엘 푸이그, 호세 페르난데스에 이어
또 하나의 쿠바 괴물이 메이저리그에 입성하게 된 것이다.
화이트삭스를 비롯해 복수의 구단들이 아브레우 영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보스턴 레드삭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텍사스 레인저스, 마이애미 말린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이
아브레우에 관심을 나타냈으나
최종 승자는 최고 금액을 베팅하며 협상을 빨리 마무리한 화이트삭스였다.
아브레우의 6년간 총액 6800만 달러는 지난해 7월 다저스가 푸이그와 맺은 7년간 4200만 달러를 넘어서는 최고 금액. 나아가 2012년 1월 텍사스 레인저스가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유와 체결한 6년간 총액 6000만 달러까지 깼다. 역대 국제선수로는 최고액에 계약한 것이다.
아브레우는 역대 쿠바 선수 중에서 가장 중량감 있는 선수로 평가된다. 지난 2003년 만 17세에 쿠바 리그에 데뷔한 그는 10시즌 통산 타율 3할4푼 827안타 166홈런을 기록했다. 특히 2010-11시즌에는 타율 4할5푼3리 33홈런, 2011-12시즌에는 타율 3할9푼4리 35홈런으로 괴력을 뽐냈다.
지난 3월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도 쿠바 대표로 출전한 아브레우는 6경기에서 25타수 9안타 타율 3할6푼 3홈런 9타점으로 활약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주 포지션은 1루수로 우투우타. 지난 8월 쿠바를 탈출해 망명한 그는 일찌감치 빅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으며 사상 최고액을 예약해둔 상황이었다.
올해 63승99패 승률 3할8푼9리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그친 화이트삭스는 경기당 평균 3.69득점으로 메이저리그 30개팀 중 29위에 그쳤다. 올해 1루수로 뛴 폴 코너코가 타율 2할4푼4리 12홈런 54타점으로 눈에 띄는 하향세를 보였고 그 자리를 아브레우로 대체할 전망이다.
[OSEN=이상학 기자]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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