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웃, 엔젤스와 6년 1억 4450만 계약 연장 합의
MK스포츠 2014. 03. 29
마이크 트라웃(23)이 LA엔젤스와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MLB닷컴'의 엔젤스 담당 기자인 앨든 곤잘레스는 29일(한국시간) 트라웃이 구단과 계약 연장에 합의했으며, 계약 규모는 6년 1억 4000만 달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LA타임즈' '야후스포츠' 등도 트라웃의 계약 연장 발표가 임박했다고 전했다. 이후 계약 총액은 1억 4450만 달러로 밝혀졌다.
엔젤스 구단은 공식 SNS를 통해 6년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30일 다젓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이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트라웃은 야구선수로서 전성기인 30세에 다시 FA 자격을 획득, 또 한 번 대박 계약을 노릴 수 있게 됐다.
2009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로 엔젤스에 지명된 트라웃은 2012년 30홈런 49도루 83타점 타율 0.326 OPS 0.963의 기록을 세우며 올해의 신인에 뽑혔다. 지난 시즌에도 타율 0.323 OPS 0.988로 활약하며 반짝 스타가 아님을 입증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연봉 조정 미대상자 중 최고 금액인 100만 달러에 연봉 계약을 맺었다. 이후 계약 연장이 계속해서 논의됐으며, 마침내 그 결실이 임박한 것. 트라웃의 이번 계약 연장에는 올해 연봉이 포함되지 않았으며, 2015년부터 적용된다.
한편, 트라웃은 29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시범경기에 복통으로 결장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엔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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