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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가장 많은 야구 선수 도로명은 '베이브 루스'

leekejh 2014. 5. 16. 13:12

 

            美서 가장 많은 야구 선수 도로명은 '베이브 루스'                   

 

 

                                                                                                         연합뉴스| 2014. 05. 16

 

 

미국프로야구를 빛낸 역대 선수 중 미국 전역에서 가장 많은 도로명을 지닌 선수는 '홈런의 제왕' 베이브 루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스포츠전문 주간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15일(현지시간) 펴낸 최신호에서 전한 내용을 보면, 루스의 이름을 내건 도로는 미국 전역에서 11개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베이브 루스 코트(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베이브 루스 코브(테네시주 라 베르그네), 베이브 루스 드라이브(캘리포니아주·매사추세츠주·루이지애나주·미주리주·뉴저지주), 베이브 루스 스트리트(뉴욕주·텍사스주 엘파소, 샌안토니오), 베이브 루스 트레일(노스캐롤라이나주) 등 여러 주가 루스의 이름 뒤에 도로를 뜻하는 다양한 단어를 붙여 그를 영원히 기리고 있다.

루스의 뒤를 이어 메이저리그 첫 흑인 선수 재키 로빈슨과 양키스의 전설 미키 맨틀이 8개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마지막 4할 타자 테드 윌리엄스, 56경기 연속 안타의 주인공 조 디마지오, 루스의 통산 홈런 기록을 깬 행크 에런 등 3명은 전국 각 지에서 6개의 도로명을 선사받았다.

메이저리그 각 구단은 팀을 빛낸 전설의 이름을 따 구장 앞 도로명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추신수(32)가 뛰는 텍사스 레인저스의 홈구장인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 주변에는 강속구 투수 놀란 라이언의 이름을 딴 놀란 라이언 익스프레스웨이가 있다.

뉴욕 양키스는 지난 5일 양키스타디움 바깥 도로 이름을 리베라 애비뉴로 바꿔 지난해 은퇴한 최고 마무리 투수 마리아노 리베라에게 헌정했다.

(댈러스=연합뉴스) 장현구 특파원 = cany99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