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 포 츠/한국인 메이저리거

액타 감독 "추신수 대안? 달나라에서?"

leekejh 2011. 7. 9. 02:30

액타 감독 "추신수 대안? 달나라에서?"

[조이뉴스24] 2011년 07월 01일(금) 오전 06:30
<조이뉴스24>


[김홍식기자] "추신수의 대안을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달나라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매니 액타 감독의 부상자 명단에 오른 추신수의 공백에 대해 큰 아쉬움을 표시했다. 더불어 추신수 대타를 구하기도 사실상 포기했다는 속내를 밝혔다.

올시즌 부진하기는 했지만 액타 감독의 추신수에 대한 믿음은 여전하고 그에 대한 평가가 여전히 높다는 것이다.

액타 감독은 1일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추신수의 대안을 묻는 질문에 "트레이드로 추신수보다 나은 선수를 얻지는 못할 것이며 우리 팀 안에서도 그보다 나은 선수는 찾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추신수의 대안을 어디서 찾을 수 있겠는가"라고 되물으며 "달나라에서?"라고 덧붙여 사실상 추신수의 공백을 메울 선수를 찾는 것을 포기했음을 시사했다.

이같은 대화가 오간 건 현재 클리블랜드의 팀 성적과 트레이드 마감시한 때문. 클리블랜드는 6월30일 현재 42승37패의 전적으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이어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2위에 올라 있다.

승차가 불과 0.5게임으로 충분히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려볼 만한 성적이다.

하지만 순위 다툼이 더욱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공수의 핵인 추신수가 왼손 엄지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다. 당초 8월 중순이면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여겨졌지만 수술 결과 복귀 시기는 빨라야 8월말이 될 것으로 수정됐다.

거기에 7월말 트레이드 마감시한은 점차 다가오고 있으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팀들은 활발하게 협상을 하고 있다.

당연히 추신수의 공백을 메우는 것이 클리블랜드의 급선무가 됐으며 언론은 구단 행보에 관심을 기울이게 됐다.

하지만 결국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공백을 완전히 메울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는 사실이 이날 액타 감독의 발언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대신 클리블랜드는 트래비스 벅을 추신수 대신 우익수로 기용하면서 다소 부진했던 그래디 사이즈모어와 카를로스 산타나의 회복에 기대를 걸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관련기사]
▶ 추신수, 빨라야 8월말 복귀…손가락 수술
▶ 추신수 부상 얼마짜리?
▶ 액타 감독 "추신수, 정신적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다"
▶ 추신수 5G 연속 안타…시즌 10호 2루타

 

 

 

추신수, "8월 둘째주부터 뛸 수 있다"

[스포츠조선] 2011년 07월 07일(목) 오후 01:46
왼쪽 엄지 수술을 받은 클리블랜드 추신수의 복귀가 예상보다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클리블랜드 지역 언론 '플레인딜러(The Plain Dealer)는 7일(이하 한국시각) '추신수가 오늘 수술 부위인 엄지를 싸맸던 깁스를 풀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플레인딜러는 '추신수는 지인들에게 8월 둘째 주(8월8~14일)면 뛸 수 있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이날 깁스를 푼 추신수가 본격적인 재활 프로그램에 들어갈 단계가 됐다는 뜻이다. 지난달 25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상대선발 조나단 산체스의 공에 엄지를 맞고 골절상을 입은 추신수는 4일 뒤인 29일 토마스 그래험 박사로부터 수술을 받았다. 부서진 뼛조각을 재건하고 찢어진 피부를 봉합하는 수술이었다.

클리블랜드 구단은 당시 추신수의 재활 기간을 8~10주로 예상했었다. 빨라야 8월말 복귀가 가능하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그러나 이날 추신수가 8월 둘째 주부터 뛸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은 것으로 보아 수술이 상당히 잘 이뤄졌고, 회복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물론 8월 둘째 주라는 것이 마이너리그서 재활 경기를 시작하는 시점을 의미하지만, 앞으로 한 달 동안 재활을 완벽하게 마칠 수 있을 것이란 자신감이다.

한편, 추신수는 올시즌 아메리칸리그에서 어깨가 강한 외야수 3명중 한 명으로 꼽혔다. MLB.com이 최근 각팀 3루코치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추신수는 아메리칸리그에서 시애틀의 이치로, 토론토의 호세 바티스타와 함께 가장 뛰어난 외야 송구 능력을 지닌 선수로 평가받았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