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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햄, ML 진출 선언 오타니 지명 강행

leekejh 2012. 10. 24. 17:20

 

                  니혼햄, ML 진출 선언 오타니 지명 강행

 

                                                                                                   매일경제 2012. 10. 24

 

 

고교 괴물 투수 오타니 쇼헤이(18)를 향한 미국과 일본의 구애가 뜨겁다.

일본의 '스포츠 호치'는 24일

" 니혼햄 파이터스가 올해 가을 드래프트에서

  미국 진출을 선언한 오타니 쇼헤이의 지명을 강행하기로 했다." 고 보도했다.

오타니는 193cm 86kg의 건장한 체격을 자랑하는 우완투수로

최고 구속 160km의 빠른 공을 던지는 일본 고교 최대 유망주다.

고교 통산 56개의 홈런을 기록할 정도로 타격에도 재능이 있지만 향후 투수로 전념할 것을 결정했다.

 

 

 

 

그러나 니혼햄의 오타니 지명은 위험부담이 따르는 결정이다.

선수 본인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공식 선언했기 때문이다.

 

오타니에 대한 미국의 관심도 뜨겁다.

미국 스포츠 전문사이트 'ESPN'은 22일(한국시간)

" 오타니가 미국 진출을 선언했다.

  LA 다저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스카우트를 파견해 오타니의 영입을 상의했다." 고 보도한 바 있다.

이외에도 텍사스 레인저스, 볼티모어 오리올스도 오타니의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오타니는 부모의 일본 진출 권유에도 ML도전의 꿈을 꺾지 않았고 최근 승낙을 받아냈다.

보도에 따르면

니혼햄은 2년 연속 선수 입단 거부의 위험을 무릅쓰고

'그 해 NO.1 선수를 지명한다'는 구단의 전략을 고수할 계획이다.

일본 언론들은 니혼햄이 오타니를 지명해도 선수가 자신의 계획을 번복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하고 있다.

니혼햄의 결정이 더욱 파격적인 것은

이미 지난해에도 스가노 토모유키(23)를 지명했다가 입단을 거부당한 이력이 있기 때문이다.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만일 2년 연속 드래프트 1위 선수의 입단 거부 사례가 생기게 되면

한신 타이거즈의 1974년 (코 마사아키), 1975년 (아다치 요시오) 입단거부 사례 이후

역대 두 번째로 2년 연속 굴욕을 맛보게 되는 구단이 된다.

오타니가 일본의 구단으로부터 지명 된 경우 지명한 구단이 내년 3월31일까지 교섭권을 얻는다.

메이저리그 구단과의 협상은 같은 해 4월1일 이후가 될 전망이지만,

메이저리그는 아마추어 선수의 획득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다.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mksports@mkinternet.com]

 

 

 

 

 

             ‘MLB행 선언’ 오타니, 니혼햄 삼고초려에도 …

 

                                                                                                   매일경제 2012. 11. 03

 

 

시속 160km를 던져 화제가 된 일본 괴물투수 오타니 쇼헤이(하나마키 히가시고)가 메이저리그 도전에 대한 의지를 재차 강하게 나타냈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 닛폰'은 3일자 보도를 통해 야마다 마사오 니혼햄 파이터스 단장이 2일 일본 이와테 현 오슈시의 오타니 집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야마다 단장의 방문은 지명인사라는 일본 야구계의 관행. 하지만 설득의 의미가 강했다.

 

 

지난달 25일 열린 일본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에서 니혼햄은 1순위로 오타니를 지명했다. 하지만 오타니는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겠다"는 강한 의사를 밝힌 채 드래프트 현장에 참석조차 하지 않았고 지명 다음날 학교에서 열린 지명인사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야마다 단장은 오타니와 부모에게 1시간 가량 지명하게 된 경위와 구단의 육성정책을 설명하며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오타니는 "고교생이 바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경우는 없으므로 도전해 보고 싶다"고 뜻을 굽히지 않았다고 한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구리야마 히데키 니혼햄 감독이 직접 설득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구리야마 감독은 해설가였던 지난해, 오타니와 인연을 맺었다. 오타니도 "구리야마 감독에게는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193㎝·86㎏의 오타니는 올해 고시엔대회 지역예선에서 최고 시속 160㎞를 찍어 국내에도 알려졌다. 지난 9월 한국에서 열린 2012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는 일본 대표로 참가해 한국과 5-6위 결정전에서 7이닝 12탈삼진 2실점으로 기록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mksports@mkinternet.com]

 

 

 

 

 

             류현진, 日 괴물 고교생의 타산지석 된 이유

 

                                                                                                       OSEN 2012. 11. 12

 

 

"류현진을 보라".

메이저리그 포스팅에서 280억원의 이적료 대박을 터트린 한화 류현진(25)이 일본의 괴물 고교생 투수의 모범예시로 활용돼 눈길을 끌고 있다. 즉, 곧바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기 보다는 류현진처럼 국내에서 뛰다 미국으로 진출하는게 낫다는 것이다.

주인공은 150km대의 강속구를 뿌리는 하나마키히가시 고교 3년생 오타니 소헤이(18). 신인 드래프트에서 니혼햄 파이터스가 1순위로 지명한 괴물투수이다. 그러나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해 입단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니혼햄이 오타니를 잡기위해 꾀를 낸 것이 바로 류현진이었다.

 


 

< 스포츠닛폰 > 에 따르면 니혼햄은 지난 10일 오타니의 부모와 만나 입단교섭을 가졌다. 니혼햄측은 A4 용지 25페이지 분량의 책자를 준비해왔다. 한국에서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던 선수들의 실태였고 성공과 실패사례가 모두 적혀있었다고 한다.

이 자리에서 한국에서 드래프트 1위로 지명을 받은 고교생이 메이저리그에 도전해 성공을 거둔 예가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6년 류현진과 함께 톱클래스급이었던 좌완 남윤희가 텍사스와 마이너계약을 했으나 부상을 당해 이렇다할 성적을 거두지 못한 점을 근거로 내세웠다.

반면 한화에 입단한 류현진은 이번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는데 2574만달러(약 280억 원)의 최고입찰액을 받았다면서 어느쪽이 성공할 수 있는지 확연하게 보여주었다고 강조했다는 것이다. 류현진처럼 당당한 대접을 받고 메이저리그에 가라는 주문이었다.

[OSEN=이선호 기자]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