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겔 카브레라, MLB 선수들의 뽑은 '올해의 선수'
스포츠조선 | 노주환 | 2013. 11. 06
메이저리그엔 여러가지 상이 있다.
기자들이 한 시즌 최고의 선수들에게 주는 상이 있는 반면
선수들끼리 투표를 해서 최고를 가리기도 한다.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뽑은 2013년 최고 선수들은 누굴까.
이 상은 1992년부터 시작됐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가 6일(한국시각) 지난 9월 선수들의 투표로 선정한 결과를 발표했다.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중심 타자 미겔 카브레라였다.
카브레라는 아메리칸리그 최우수 선수상까지 받았다.
그는 올해 타격 부문 3관왕에 오르며 절정의 방망이 실력을 보여주었다.
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막판까지 경합을 벌였지만 카브레라의 벽을 넘지 못했다.
대신 커쇼는 선수들이 뽑은 내셔널리그 최고 투수로 선정됐다.
마이애미 말린스의 괴물 루키 호세 페르난데스와 피츠버그 파이러츠의 프란시스코 릴리아노를 제쳤다.
아메리칸리그 최고 투수로는 디트로이트의 맥스 슈어저가 뽑혔다.
커쇼는 기자들이 선정하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 1순위이기도 하다.
커쇼의 올해 성적은 16승9패, 평균자책점 1.83이다.
3년 연속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차지했다.
1.83은 지난 2000년 페드로 마르티네스가 세운 1.74 이후
메이저리그 선발 투수가 세운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이다.
선수들이 뽑은 내셔널리그 최고의 루키는 페르난데스(마이애미)에게 돌아갔다.
페르난데스는 다저스의 지구 우승에 크게 기여한 류현진과 야시엘 푸이그를 눌렀다.
아메리칸리그 최고의 루키는 탬파베이 레이스의 윌 마이어스였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미겔 카브레라,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 2연패
스타뉴스 | 김동영 인턴기자 | 2013. 11. 05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미겔 카브레라(30)가 올 시즌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에 등극했다.
2년 연속 수상이다.
LA 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25)는 내셔널리그 최고의 투수로 뽑혔다.
메이저리그 선수노조(MLBPA)는 5일(이하 한국시간)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 수상자를 발표했다.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는
한 시즌을 끝내고,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뽑은 최고의 선수들을 선정하는 시상이다.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 미겔 카브레라 /사진=MLB사무국
카브레라는 올 시즌 148경기에 나서 타율 0.348, 44홈런 137타점을 기록했다.
비록 트리플크라운 2연패에는 실패했지만,
타율, 출루율, 장타율 1위, 홈런, 타점 2위를 기록하며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 2연패를 달성했다.
또한 선수들이 뽑은 최고의 야수로도 선정되며 2관왕을 달성했다.
같이 후보에 올랐던 LA 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는
메이저리그 유일의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부문 3연패를 달성했고,
탈삼진 타이틀도 가져왔지만, 카브레라를 넘기는 힘들었다.
선수들이 뽑은 내셔널리그 최고의 투수 클레이튼 커쇼 /사진 AFP=News1
대신 커쇼는 내셔널리그 최고의 투수로 선정됐다.
커쇼는 올 시즌 33경기에 나서 236이닝 16승 9패 평균자책점 1.83에 탈삼진 232개를 기록하며
평균자책점과 탈삼진에서 1위에 올랐다.
1점대 평균자책점은 메이저리그에서 커쇼만이 유일했다.
그야말로 리그를 지배한 커쇼였다.
호세 페르난데스(21, 마이애미)와 프란시스코 리리아노(30, 피츠버그)가 같이 후보에 올랐지만,
커쇼를 넘어서지 못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맥스 슈어저(29, 디트로이트)가
팀 동료 아니발 산체스(29)와 다르빗슈 유(27, 텍사스)를 제치고 수상자에 선정됐다.
슈어저는 올 시즌 32경기에서 214⅓이닝을 던지며 21승 3패 평균자책점 2.90에 240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21승은 메이저리그 전체 다승 1위 기록이다.
슈어저를 제외하면 올 시즌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20승 투수는 한 명도 없다.
내셔널리그 최고의 야수에는 앤드류 매커친(27, 피츠버그)이 뽑혔다.
올 시즌 157경기에서 타율 0.317, 21홈런 84타점을 기록한 매커친은
팀이 21년 만에 5할 승률과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하는데 선봉에 섰다.
현재 강력한 내셔널리그 MVP 후보이기도 하다.
호세 페르난데스와 윌 마이어스(23, 탬파베이)는 각 리그별 최고의 신인으로 선정됐다.
페르난데스는
야시엘 푸이그(23, 다저스), 셸비 밀러(24, 세인트루이스)를 제치고 최고 신인의 자리에 올랐다.
올 시즌 28경기에서 172⅔이닝을 던지며 12승 6패 평균자책점 2.19를 기록한 페르난데스는
유력한 신인왕 후보이기도 하다.
윌 마이어스는 팀 동료 크리스 아처(25)와 호세 이글레시아스(24, 디트로이트)를 제치고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신인으로 뽑혔다.
캔자스시티 유망주 출신으로 올 시즌을 앞두고 탬파베이로 트레이드된 마이어스는,
올 시즌 88경기에 나서 타율 0.293, 13홈런 53타점을 올려 신인 가운데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재기 선수 마리아노 리베라 /사진 AFP=News1
선수들이 선정한 올해의 재기선수는
아메리칸리그에서는 화려하게 은퇴시즌을 보낸 마리아노 리베라(43, 뉴욕 양키스)가 선정됐다.
리베라는 지난 시즌에는 부상으로 6경기만 출전하는데 그쳤지만,
올 시즌 건강하게 돌아와 64경기에서 6승 2패 44세이브 평균자책점 2.11을 기록하며
43세의 나이가 무색한 활약을 선보였다.
내셔널리그에서는 프란시스코 리리아노가 뽑혔다.
리리아노는 지난 2010년 14승 10패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선보인 후,
2011년 9승 10패, 2012년 6승 12패에 그치며 사라지는 듯 보였다.
하지만 리라아노는 올 시즌 피츠버그에서 26경기에 나서 161⅓이닝을 던져
16승 8패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하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동영 인턴기자] 김동영 인턴기자 raining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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