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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선택은 추신수 아닌 벨트란.. 3년 4500만 달러

leekejh 2013. 12. 8. 19:46

 

           양키스 선택은 추신수 아닌 벨트란.. 3년 4500만 달러

 

                                                                             스타뉴스 | 김동영 인턴기자 | 2013. 12. 07

 

 

뉴욕 양키스가 카를로스 벨트란(36)을 영입했다. 끊임없이 추신수를 노린다는 이야기가 나왔으나 결국 선택은 벨트란이었다.

뉴욕 데일리뉴스 등 현지 언론들은 7일(한국시간) 일제히 양키스와 벨트란의 계약 소식을 전했다. 조건은 계약기간 3년에 4500만 달러다.

양키스는 최초 벨트란에게 2년 2600만 달러 수준의 계약을 제시했으나, 벨트란이 3년 계약을 고집하면서 한 차례 협상이 결렬됐다. 이후 벨트란이 캔자스시티와 3년 계약이 임박했다는 현지 보도가 흘러나왔다.

 

 

 

양키스와 3년 계약을 체결한 카를로스 벨트란. /사진=OSEN

 

하지만 결국 양키스는 벨트란에게 3년 계약을 제시했고, 벨트란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계약이 타결됐다. 이로써 벨트란은 지난 2011년 뉴욕 메츠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이적한 후, 2년 만에 다시 뉴욕으로 돌아가게 됐다.

양키스는 2루수 로빈슨 카노(31)가 시애틀과 계약하며 팀을 떠났지만, FA 외야 최대어 자코비 엘스버리(30)에 이어 벨트란까지 영입하며 외야진 강화에 성공했다. 카노의 자리를 메우기 위해 오마 인판테(31)의 영입을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양키스의 벨트란 영입으로 추신수의 양키스행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기존 스즈키 이치로, 알폰소 소리아노, 브렛 가드너에 이어 엘스버리, 벨트란까지 영입하면서 양키스 외야는 포화상태가 됐기 때문이다.

FOX스포츠의 켄 로젠탈 기자는 "추신수가 딱 맞는 팀은 텍사스, 시애틀, 디트로이트, 신시내티다"라며 다른 영입 후보군을 언급했다. 이외에도 보스턴에서도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과연 추신수의 최종행선지는 어디가 될 것인가.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동영 인턴기자] raining99@